신한 ‘SOL트래블 체크’ 혜택과 유의점



요즘 해외여행용 카드가 정말 많다. 하나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트래블제로, SOL트래블 체크, 토스 카드 등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걸로 알고있다. 이중에서 내가 실제로 이용해본 카드는 ‘트래블월렛’과 ‘트래블제로’다. 카드들도 혜택이 조금씩 바뀌고 여행하는 나라마다 더 좋은 카드가 있기때문에 발리를 갈 때는 ‘트래블 월렛’을 이용했고, 유럽 여행을 갈 때는 ‘트래블제로’를 이용했다.

트래블월렛 vs 트래블제로



사실 뭐가 더 월등하게 좋다고 말할 정도의 혜택 차이가 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본인이 보유하고 있거나, 더 좋다고 느껴지는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나는 새로 나온 서비스를 사용해보는 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사용해봤다. 그래서 최근에 신한카드의 ‘SOL트래블 체크’라는 상품을 알게 되었는데 다음에 해외여행을 가게되면 이 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해 볼 것 같다. 마침 내 주거래 은행이 신한이기도 하고, 다른 카드와 비교해서 특별한 점이 좀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 혜택

신한 ‘SOL트래블 체크’는 다른 카드사에 비해 조금 늦게 출시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부가적인 혜택을 더 넣어서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드의 대표적인 혜택은 다음과 같다.

1.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기한한정) / 재환전 시 50% 환율우대

보통 비슷한 종류의 카드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환율우대 서비스를 신한 ‘SOL트래블 체크’도 당연히 제공한다. 30종 통화를 전부 우대해준다(달러, 유로, 엔화만 100%인 곳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재환전시 수수료다. 같은 종류의 카드들이 재환전에서 조금씩 차이가 난다. ‘SOL트래블 체크’는 재환전시 수수료 우대를 50%만 해준다고 되어있고, 트래블월렛은 수수료가 없다고 되어있고, 트래블로그는 1%의 수수료가 붙는다고 되어있다. 트래블 제로는 재환전이 필요없으니 0원이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애매한게 ‘SOL트래블 체크’와 ‘트래블로그’의 경우는 재환전할 때 적용되는 환율이 ‘송금받을 때’ 환율이지만, ‘트래블월렛’의 경우는 ‘팔 때 환율’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1%의 수수료가 별도로 붙는 ‘트래블로그’가 가장 손해이지만, ‘트래블월렛’보다는 ‘SOL트래블 체크’가 아주 조금 더 이득이다. 근데 정말 근소한 차이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정도의 금액은 아니다. 다만, 재환전 수수료가 없다는 표현이 더 저렴하다는 의미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건 체크해봐야 한다.

⭐️ 환율우대 100%에 대한 건 아래에서 다시 다룰 예정이다. 무기한 100% 우대가 아니라 기간한정 우대인 것으로 보인다.

2.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이 혜택 또한 트래블 카드에 공통점으로 부여되는 혜택이라 특별하지는 않다.

  • 해외 가맹점 결제 수수료 : 이용금액의 1.2%
  • 해외 ATM 수수료 : 이용금액의 1%+인출건당 3$

3. 전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입장(연 2회)

이건 다른 카드에는 없는 혜택이다. 전월 30만원 이상 실적이 있으면 더라운지 앱을 통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반기별 1회씩 가능하다고 한다. 본인만 이용가능하다. 공항 라운지 이용을 위한 별도의 카드가 없다면 유용할 것 같다.

4. 국내 이용 할인 서비스

국내 4대 편의점(GS24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이용 시 5% 결제일 할인이 적용되고, 대중교통 이용 시 1%가 결제일에 할인된다. 다만, 통합 할인 한도가 적고 전월실적이 30만원 필요하기 때문에 굳이 이 카드를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5. 카드 디자인 선택 가능

이걸 혜택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카드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넣어보았다. 카드 디자인은 총 4가지인데, 도라에몽과 짱구가 있기때문에 귀여운걸 원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sol트래블 체크카드 디자인 4종류



6. <SOL트래블 외화예금> 이자 혜택

SOL트래블 카드의 결제 계좌인 ‘SOL트래블 외화예금’의 경우 USD는 2%, EUR은 1%의 이자를 지급해 준다. 여행하고 남은 돈이나 평소에 환전해 둔 금액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괜찮은 혜택으로 보인다. 엔화를 미리 사서 저장해둘까 했는데, 엔화는 이자를 주지 않는다. 아쉽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 환율우대

‘SOL트래블 체크’ 카드를 만들려면 우선 ‘SOL트래블 외화예금’을 가입해야 한다. 조금 번거롭지만 크게 어려운 건 아니기때문에 예금을 가입하고 나면 그 예금에 환전해둔 돈을 체크카드로 사용하는 형태인데, 환율우대 100%는 ‘외화예금’ 계좌로 입금할 때 주어지는 혜택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가입하는 중간에 조금 의아한 것을 발견했다. 체크 카드 홍보 페이지나 외화예금 홍보 페이지에는 ‘100% 환율 우대’라는 문구가 강조되어 있지만 막상 ‘SOL트래블 외화예금 상품설명서’를 열어보면 이 상품이 ‘환율 우대 기본 50%’라는 걸 알 수 있다.

sol트래블 외화예금 상품설명서



카드어플을 통해 들어간 상세 페이지 하단에 타사와 환전 수수료를 비교해놓은 이미지에서도 환전 수수료가 50%우대라고 되어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image



의아해서 문의했더니 외화로 환전할 때는 100%우대이고, 재환전 할 때는 50% 우대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상품설명서에는 50%인 상품이라고 적혀있는데, 100%우대라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 둘 중 하나는 잘못 표기된게 아닌지에 대해 물어보니 다시 찾아보고 연락주겠다고 해서 통화를 종료했다.

✔︎ 환율 우대 100%는 일시적 이벤트(~24년말)

그러다가 ‘카드 출시 기념 혜택’이라는 이벤트 페이지를 발견했는데, 이걸 보니까 조금 의문이 풀렸다. 이 계좌는 기본적으로 우대환율 50%인 계좌이지만 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해서 2024년 12월 31일까지 30개국 통화에 대해 100% 환율우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sol트래블 체크카드 출시 이벤트



다시 보니 외화예금 가입페이지나, 카드 발급 페이지에는 ‘환율 우대 100%’라는 설명이 전혀 없다. 홍보 페이지에만 그렇게 적혀있다. 보통은 기간한정 이벤트일 경우 마감 기간을 명시하고 환율우대 100%를 진행한다고 홍보할텐데, 마치 무기한 100% 우대인 것 처럼 적어놓은 것이 얍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간한정이라고 써있지는 않지만 무기한이라고 써있지도 않으니 문제가 안 될 거란 생각일까? 상품설명서에는 기본 50% 우대라고 적어두었으니까?

+) 신한은행 상담상담사에게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100% 우대는 기간한정 이벤트이고, 기본적으로는 50% 우대가 맞다고 한다. 카드 자체는 나빠보이지 않아서 다음에 이용해볼까 싶지만, 이런 건 좀 명확하게 표기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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