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제주도 일몰 명소 BEST10



오늘은 개인적인 기준으로(방문해본 기준) 제주도 일몰 명소 몇 군데를 꼽아보려고 한다. 작은 아빠가 제주도에 집을 지은 이후로 가성비가 좋아서 제주도에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일몰은 한 두번씩 보고 오는 편이다. 섬이다보니 서쪽 뿐 아니라 북쪽이나 남쪽에도 괜찮은 일몰 명소가 많고, 동쪽이라도 오름에 오르면 또 근사한 일몰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던 제주도 일몰 명소 10곳을 꼽아보았다.

1.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바다 풍경도 육지 풍경도 멋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엄마는 스위스의 리기산 같다고했는데 내 생각에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제주도에는 유명한 유럽 관광지에 뒤떨어지지 않는 풍경이 많다고 생각한다. 섭지코지 언덕에서 보는 일몰도 멋있고, 주차장 쪽으로 내려와서 보는 일몰도 꽤 괜찮았다.

섭지코지

2. 새별오름&금오름

서쪽에 있는 오름이니 일몰이 예쁘지 않을 수가 없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오름 자체는 새별오름보다 금오름이 더 예뻤고 오르기도 수월했다. 또 좀 더 바다쪽에 가깝기때문에 일몰이 더 멋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새별오름의 일몰이 더 멋있었다.

금오름은 앞이 트여있고 바다로 지는 해가 잘 보이긴 하는데 정면에 보이는 비닐하우스들이 너무 시선강탈이라 좀 애매한 느낌이었다. 반면에 새별오름은 정면으로 오름 능선들이 보여서 좀 더 운치있는 일몰을 볼 수 있었다. 반면에 정상에 앉아서 일몰을 기다리기에는 넓고 평평한 공간이 많은 금오름 쪽이 더 좋다.

새별오름

3. 이호테우 해변

제주시 쪽에 숙소를 잡았을 때 첫날이나 마지막 날 바다를 봐야겠다 싶을 때 찾게되는 해변이 이호테우 해변인 것 같다. 그래서 일몰을 보고 싶을 때도 접근성 좋고 주차도 편한 이호테우 해변은 꽤 괜찮은 제주도 일몰 명소다. 랜드마크같은 말등대는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근사한 풍경이 되어 준다.

이호테우 해변

4. 싱계물공원

뭐니뭐니해도 가장 멋있는 제주도 일몰 명소는 바다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서쪽 해변에서 보는 일몰은 대체 불가한 풍경이다. 그중에서도 바다와 풍차의 조화가 멋있는 신창풍차해안도로를 따라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싱계물 공원’의 일몰을 강추한다. 싱계물공원 반대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책로를 따라 바다쪽으로 걸어오면 바다 가까이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의자에 앉거나 돌에 걸터앉아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싱계물 공원

5. 모슬포 일몰 요트투어

제주도에는 요트투어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나는 모슬포쪽에서 출발하는 일몰투어를 신청해서 갔다. 해지기 전에는 돌고래를 구경하고 해질녘이 되면 배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서 강추한다. 돌고래는 운이 나쁘면 볼 수 없지만, 일몰은 날씨만 좋다면 항상 멋있을 것 같다. 다만 투어시간이 좀 짧고 배가 흔들려서 정신이 없기 때문에 순식간에 지나가서 가성비는 조금 떨어진다. 그래도 한번 쯤은 해볼만한 투어다.

모슬포 요트 투어

6. 하도 별방진

나는 제주도 서쪽보다 동쪽을 좋아해서 동쪽 해변이나 마을을 자주 가는 편인데, 동쪽은 일출을 보기에는 좋지만 일몰은 서쪽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괜찮은 제주도 일몰 명소가 많은데 ‘하도 별방진’도 이 중 하나다. 하도 근처 도로를 달리다보면 육지쪽으로 시꺼먼 돌벽이 높게 쌓여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여기가 별방진이다. 벽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고, 위쪽에 공간이 넓어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 좋고 일몰도 보기 좋다. 봄에는 별방진 안쪽으로 유채꽃이 가득 핀다고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바닷바람이 꽤 강하게 불기때문에 혹시라도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제주도 집들의 아기자기한 지붕과 어우러진 일몰 풍경이 색다르다.

별방진

7. 아부오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제주도 일몰 명소 중 하나다. 누군가가 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여길 추천할 생각이다. 오름 자체가 매우 낮아서 오르기도 쉬운데 주변의 높은 오름 사이로 지는 해를 보는 멋이 일품이다. 정상은 평지이고 넓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고 앉아있고 웨딩촬영을 하는 사람도 많다.

시간이 많다면 오름 정상을 한바퀴 돌아보면 좋지만 일몰 시간에 가까워서 올라갔다면 정상에 도착했을 때 왼쪽으로 가야 일몰을 볼 수 있다. 일몰 시간이 다 돼서 오른쪽으로 돌게되면 나무 숲이 한참 이어져있어서 자칫 일몰 광경을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만약 차없이 혼자 왔다면 해가 진 직후에 미련없이 바로 내려가서 이동해야 한다. 해가 다 지고나서 어슴프레 보이는 주변 오름들이 멋있어서 시선을 뺏기다 보면 어느새 주변이 칠흑같이 어두워지는데 내려가는 길도 위험하고, 주변에 사람도 없을 뿐더러 버스도 일찍 끊긴다. 꼭 명심해야 한다.

아부 오름

8. 창꼼 근처

조천 바다에 있는 ‘창꼼’ 근처도 일몰 보기에 좋다. 얼마 전에 드라마에 나와서 사람이 많아졌는데 그래도 가까우면 한 번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창꼼 틈으로 보이는 일몰 사진을 찍어도 멋있지만 추운 날이라면 바로 옆에 있는 공터에 차를 바다방향으로 세우고 봐도 괜찮다.

창꼼

9. 코난 해변

코난 해변은 여름에 물놀이 하러 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한여름에 갔다면 오후에 물놀이를 즐기고 해질녘에 일몰을 보는 것도 괜찮다. 해수욕장이 아니라서 넓은 공간은 없지만 적당히 자리를 잡을 공간은 있으니 잘 찾아보면 된다. 여유롭게 앉아서 바다구경 하다보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코난 해변

10. 함덕 서우봉

서우봉은 일출을 보기도 좋고, 유채꽃 구경하기도 좋고, 그냥 산책하면서 함덕 바다의 에메랄드 빛 풍경을 감상하기도 좋지만 일몰을 보기좋은 제주도 일몰 명소다. 정상까지 오르기도 힘들지않지만 일몰은 산 중턱에만 올라도 잘 보이기때문에 정말 힘들이지 않고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 일몰 명소 서우봉



이외에도 ‘조천 닭머르해안’이나 ‘외돌개 공원’도 제주도 일몰 명소라고 생각한다. 사실 제주도는 날씨 좋은 날 일몰 시간 쯤에 아무데나 차를 세우면 대부분 괜찮은 일몰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때론 바다로 넘어가는 해를 보거나, 오름으로 사라지는 해를 볼 수도 있다. 어느 광경이든 멋있으니 제주도에 간다면 한번쯤 일몰 풍경에 빠져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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